삼성전자 8년만 '애널리스트데이'에도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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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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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었지만 주가는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2.29%(3만4000원) 내린 145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110억원, 62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118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전체적으로는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외국계 증권사 창구에서의 매물이 많이 나온 것으로 보아 차익실현 물량도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매도 상위 창구에는 크레디트스위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이 이름을 올렸고 UBS, 골드만삭스 등은 매수 상위 창구에 올랐다. 

이날 주가 하락은 삼성전자가 증권사 연구원들에게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하는 '애널리스트 데이'를 8년 만에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매출 4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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