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 8군과 쪽방주민이 함께 하는 ‘어울림 한마당’ 개최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9일 10시부터 미(美)8군 사령부내 바비큐장에서  '쪽방주민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미 8군 사령부에서 쪽방촌 주민을 위한 후원의 자리를 열고 싶다는 제안을 해옴에 따라 마련됐다.

미8군 사령부는 평소 접근이 쉽지 않은 미 8군내 공간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동자동, 갈월동 거주 쪽방촌 지역 주민 300여명은 미 8군 비비큐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점심 식사로는 미 8군이 직접 마련한 바비큐가 제공된다. 이 날 참가한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무릎담요와 세면 도구 등 생필품이 든 선물 꾸러미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8군사령부, 미8군자문위원회, NCOA(하사관협회), AUSA(한미친선단체) 등이 후원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심적, 물적으로 힘든 쪽방 주민들을 위하여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해 준 미8군 사령부를 비롯한 후원 단체와 서울역 쪽방상담소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서 쪽방 주민들이 이웃들의 온정을 통해 열린 마음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 쪽방 생활자는 2013년 1월 기준 총858명으로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가 42%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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