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재중국한국인회(회장 황찬식)가 최근 발간한 '재중국한국인20년사'의 출판기념회를 6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에는 황찬식 회장을 비롯해 권영세 주중 대사, 함정오 코트라 부사장, 백범흠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황찬식 회장은 축사를 통해 "재중국한국인20년사는 중국내 한국인의 현실을 이해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데 충분한 자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영세 주중대사 역시 "20년간 교민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앞날을 조명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발간을 위해 노력을 하신 황찬식 회장을 포함한 재중국한국인회 임원진과 실무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발언했다.
재중국한국인20년사는 약 1년여의 준비 끝에 완성됐으며, 총 2권으로 구성됐다. 모두 1050쪽으로, 중국내 한국인 사회의 형성과 발전,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역사와 활약상 등을 담고 있다. 책 가격은 중국내에서는 1200 위안이며 한국에서는 22만원이다.
책의 1권은 한인사회편으로 한중 교류 20년의 역사와 분야별 교류 현황을 정리했다. 또 3건의 좌담회를 통해 '재중국 한국인 사회가 가야 할 길'을 재조명했다. 이외에 전국 6개 권역의 연합회와 61개 지역한국인회의 활동상도 담았다. 2권은 한국기업편으로 삼성, 현대차, SK, LG 등 대기업을 비롯해 락앤락, 한미약품 등 중소기업들의 진출사를 기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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