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4인 가족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을 조사·발표했다.
aT가 전국 14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17만4000원 선으로 지난해(21만9000원)에 비해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올해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된 주요원인은 대부분 채소류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김장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배추·무는 재배면적 증가(배추 12.6%, 무 10.3%)와 작황 양호로 물량공급이 원활해 비용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늘·건고추 등 양념류와 수산물(굴·젓갈류)의 가격도 하락했다.
aT는 3회(21일, 28일 12월5일)에 걸쳐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형유통업체(25곳)는 21만7000원으로 전년(26만3000원)에 비해 약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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