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전 총리. [중국=신화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원자바오 (溫家寶) 총리가 최근 출간한 교육서적으로 서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8일 보도에 따르면 런차오(任超) 인민출판사 상무부사장이 인터뷰에서 "원 총리의 교육서적이 출간 한 주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며 "책이 불티난 듯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판매량은 언급하지 않았다.
후진타오 (胡錦濤) 집권 10년간 총리를 역임한 원 전 총리는 지난달 31일 자신이 중앙서기처 서기, 부총리에서 총리를 거치면서 집필했던 교육관련 글과 자료를 모은 '원자바오, 교육을 논하다(溫家寶, 谈敎育)'라는 서적을 출간했다.
교육 각 분야에 관한 연설, 보고서, 서신 및 담화 등 총 66편의 글과 언론보도내용, 사진이 수록돼있으며 특히 지난 2007년 9월 양푸자(楊福家) 퉁지(同濟)대학 교수에게 " (교육)업무 추진이 부족하고 여전히 과제가 많다"고 현 상황을 반성하는 내용도 포함돼 중국 사회의 이목이 쏠렸다.
런 부사장은 원 전 총리가 퇴임 후 첫 저서의 주제로 교육을 선택한 것에 대해 "교육은 나라를 세우고 발전하게 하는 근간"이라며 "국민의 소양을 교육을 통해 제고해야 국가의 성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 총리의 서적 초판 인쇄본은 총 40만 부이며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 당당왕(當當網)에서 8일 현재 신간서적 순위 27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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