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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 경쟁률, 중소기업의 5.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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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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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대기업 취업경쟁률이 중소기업의 다섯 배를 넘는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채용 과정에서 면접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가 32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3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의 대기업 취업경쟁률은 31.3 대 1로 중소기업의 6.0대 1보다 약 5.2배 높았다.

특히 지난 2008년과 비교해 대기업의 경쟁률은 30.3 대 1에서 2013년 31.3 대 1로 높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2008년 8.4 대 1에서 2013년 6.0 대 1로 낮아져 대졸자들의 대기업 취업 선호도가 갈수록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전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도 지난 2008년 26.3대 1보다 8.7% 증가한 28.6대 1로 높아져 취업의 문도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과정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면접을 강화하고 있었다.

채용과정별 중요도를 묻는 설문에 면접전형은 2011년 56.3%에서 2013년 59.9%로 3.6%포인트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서류전형 중요도는 39.9%에서 34.9%로 5.0%포인트 줄었다.

또 면접을 1회 실시하는 기업비중은 줄고, 2회 이상 실시한다는 기업 비중도 늘었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2회 이상 면접을 시행하는 비율이 86.0%로 나타나 2008년(48.9%)보다 37.1%포인트 늘었다.

면접의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대기업은 1차 실무면접(29.5%)에 비해 2차  임원 면접(31.7%)이, 중소기업은 2차 면접(22.7%)보다는 1차 면접(36.7%)이 더 중요하다고 답해 차이를 보였다.

지원자들의 자격증이나 성적 등 이른바 '스펙'에 대해 응답기업의 64.2%는 서류전형의 최소한 자격요건이나 지원 적격 여부 판단을 목적으로 활용한다고 답했다.

스펙을 채용 전형의 핵심으로 활용한다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한편 기업들은 스펙 요소 가운데 ‘업무관련 자격증’(5점 만점 기준 3.88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턴 등 사회 경험’(2.75점), ‘학교성적’(2.57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어 성적’(1.69점)이나 ‘수상경력’(0.71점) 등의 선호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12년 대졸 신입사원의 평균 인적속성은 연령 28.4세, 학점 3.57(4.5 만점), 토익 703점으로 조사돼, 지난 7년간 거의 변화가 없었다. 

다만 대기업의 스펙기준은 연령 27.7세, 학점 3.66, 영어성적 782점으로, 중소기업 연령 28.9세, 학점 3.50, 영어성적 590점 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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