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시에 위치한 미국 ABC 방송국 앞에서 현지 중국인 1000여명이 모여 ABC의 반(反) 중국인 발언 방송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ABC의 공개사과와 해당 프로그램 사회자 지미 키멜의 방송퇴출 등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중국인 시위는 앞서 지난 달 16일 미국 간판 심야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서 한 어린이가 중국에 대한 부채 해법과 관련, '중국인을 모두 죽이자'라고 말한 장면을 내보낸 사건 때문에 촉발됐다. [로스앤젤레스=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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