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성장 이면에는 전통적 가치관 경시와 윤리·도덕의 붕괴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학생들은 인성 함양보다는 입시위주의 교육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는 학교 폭력 사태와 자살 등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 “이 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평생학습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전문성과 연륜을 갖춘 원로 교육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 지사를 비롯해 이대구 교육정책국장과 시·군 교육장, 삼락회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1부 의식행사에 이어 2부에서는 ‘청소년 인성교육’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한편, 충남교육삼락회는 도내 국·공·사립학교 교사 및 교육전문직 퇴직자 17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퇴직교원 평생교육 활동과 가정교육 운동, 청소년 선도 및 문화시민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