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조달청 나라장터 전산시스템 인천지역 건설업체 해커에 뚫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12 09:4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검찰,수도권지역 건설업체로 수사 확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관급공사 입찰 전산 시스템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
정부의 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의 전산이 인천지역 대형건설사가 고용한 해커들에게 뚫려 낙찰가격이 조작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조재연)는 해커를 고용해 조달청 전자입찰 프로그램인 ‘나라장터’의 낙찰가격을 조작해 지차체에서 발주한 관급공사를 불법으로 낙찰 받은 혐의로 인천지역 건설업체5-6곳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해커가 지지체 재무관 컴퓨터로 이메일을 보내는 수법으로 해캥 프로그램을 몰래 심어둔뒤 나라장터에 접근해 낙찰 하한가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입찰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업체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업체대표 및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결과 이번 입찰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인천A업체 대표 B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난5일 구속전 피의자 영장실질검사를 실시하려 했으나 B씨는 이미 잠적한 상태다.
검찰은 또 B씨의 청탁을 받고 불법행위를 도운 해커C씨에 대해서도 소재파악에 나섰으나 이를 눈치챈 C씨도 이미 외국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해커가 지지체 재무관 컴퓨터에 해킹프로그램을 심는 과정에서 공무원의 도움이 있었는지 여부도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4월 무더기로 적발된 경북지역 건설업체들이 저지른 수법과 동일한 것으로 보고 수도권일대로 수사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