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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13 열린예술극장 900회 공연 대장정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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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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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는 2013 서울시 열린예술극장이 지난 주말 서울광장 특별공연을 끝으로 목표했던 900회의 공연을 모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열린예술극장은 재능기부를 원하는 전문·아마추어 단체(개인포함)를 모집해 심사를 거친 후 82개 재능나눔봉사단을 선정, 5월부터 11월초까지 매주 주말 정해진 공연장소와 재능나눔봉사단을 매칭해 공연하게 하는 사업이다.

이에 무대에 오른 82개 재능나눔봉사단 중에는 전문 공연팀도 있지만 취미로 시작한 노래, 악기연주 등이 장기가 돼 무대에 오르게 된 아마추어 공연팀도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특징으로 꼽혔다.

열린예술극장은 서울 60여개소 열린공간에서 진행됐으며 전문적인 공연시설이 갖춰진 곳이 아닌 산책로, 공원, 거리, 광장 등 사람들이 늘 지나고 잠깐씩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대부분이었다.

또 인디음악, 클래식, 국악, 대중가요, 오카리나, 팬 플루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펼쳤을 뿐만 아니라, 전통무용, 탭댄스, 마술, 마임, 자전거묘기에 이르기까지 음악 외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에 따라 열린예술극장 공연장르의 다양화로 관객들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재능나눔봉사단의 공연기회도 확대됐다는 평이 잇따랐다.

재능나눔봉사단 Pan&Syrinx Duo Ensemble은 “원래 비가 오면 공연을 취소하는데 비가 오자 관객분이 우산을 씌워 주고 나머지 관객들도 우산을 펼치고 자리를 떠나지 않으셔서 끝까지 공연을 이어간 적이 있다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며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공연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의 감동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12월에는 재능나눔봉사단, 운영도우미 및 관계자들이 모여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하는 작은 축제 '2013 열린예술극장 재능나눔페스티벌'을 마지막으로 2013 열린예술극장 사업은 막을 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열린예술극장 사업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자발적 재능기부 문화로 성장·확대해 나눔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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