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008년 10월부터 2011년 2월 사이 차명차주 및 소유 법인들을 내세운 뒤 1132억원의 대출을 일으켜 개인 사업의 자금난 해결 용도 또는 개인 투자자금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전직 임원들은 김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적게는 238억원에서 많게는 1185억원의 부실대출을 일으킨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해 전 경영진들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계열사인 현대스위스2·3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에 30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김 전 회장에 대해서는 해임 권고를 내렸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현재 일본계 투자금융회사 SBI 홀딩스에 넘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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