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시즌 앞두고 피싱 온라인뱅킹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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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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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연말을 앞두고 피싱ㆍ온라인뱅킹 이용 시 더욱 주의해야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모바일 위험이 커지고 있어 고위험 앱이 100만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트렌드마이크로는 온라인 뱅킹 멀웨어의 증가 및 애플 제품 관련한 피싱 사이트들도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주의가 요구 된다고 경고했다.

트렌드마이크로 2013년 3분기 세계 보안 위협 보고 (Security Roundup Report)에서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뱅킹 사용율이 높아지면서 꾸준히 멀웨어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과 모바일 사용 환경이 확대되면서 모바일 멀웨어 및 고위험 앱이 100만건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80%는 사용자의 승인 없이 유료 서비스를 이용하게 유도하는 악성 앱이며 나머지20%는 사용자들에게 광고를 공격적으로 유포하고 이 애드웨어를 통해 기기를 감염시켜 정보를 탈취, 악용하는 고위험군 앱으로 파악됐다.
또 이러한 모바일 악성코드는 데이터 삭제 및 메시지 모니터링, 스팸 메시지 전송 뿐아니라 연락처 조회나 위치 추적등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모바일 위협에 노출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최신의 트렌드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열망을 악의적으로 활용하는 ‘사회공학적 기법’의 피싱도 지속됐다. 특히 애플 제품 관련된 피싱 메일도 꾸준히 발견됐다고 밝혀 연말 쇼핑 시즌 앞두고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5월 5800건이 발견돼 최고 기록을 세웠던 애플 제품 관련 피싱 사이트는 6월 1800건, 7월 4100 건, 8월 1900건, 9월 2500건 등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기 보안 보고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온라인 뱅킹 멀웨어의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뱅킹 멀웨어가 더 이상 미국, 유럽 등 특정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널리 퍼지고 있다. 멀웨어에 감염된 컴퓨터의 수는 3분기 동안 20만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김석주 한국 트렌드마이크로사의 침해대응센터 차장은 “우리나라는 악성 URL이 가장 많이 탐지된 국가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며 “보안 위협과 해킹 수법은 갈수록 고도화 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용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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