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우미견, 도움 필요 가정에 첫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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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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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도우미견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 첫 분양됐다.

경기도는 12일 화성시 소재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장애인협회, 노인협회, 반려동물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본훈련과 건강체크를 완료한 반려견 9두를 가정에 입양시키는 첫 분양식을 가졌다.

이날 분양된 9두는 지난 3월 13일 개소한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6개월간의 훈련과 예방접종, 중성화수술을 받은 개다.

도는 그간 도내 동물보호시설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중 자질이 있는 개를 선발해 훈련
시켰으며, 공고를 통해 입양자로 선정된 장애인과 독거노인, 기타 사회적․심리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6개 가정에 입양시켰다.  

특히, 분양식에서는 경기도수의사회, 축산물위생요소중점관리기준원,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한국그루머협회, 누리팜 등 5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동물사랑 봉사단’을 발족했다. 봉사단은 반려동물 문화의식 증진과 불우가정의 동물치료 지원, 동물사랑 홍보 캠페인 등 동물을 통한 이웃사랑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게 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사회적 문제 해결까지 기대할 수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크다”며,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도우미견나눔센타가 유기동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도민들이 동물사랑을 실천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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