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동부메탈 경영권 매각도 추진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동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동부메탈 지분과 함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다.

12일 동부그룹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31.28%)·동부인베스트(31%)·동부스탁인베스트(8.5%) 등이 보유한 동부메탈 지분에 경영권을 포함해 매각을 추진 중이다.

당초 동부그룹은 동부하이텍이 보유한 지분의 매각만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김준기 동부 회장이 보유한 동부메탈의 지분과 경영권을 함께 매각하도록 요청하면서 경영권 매각까지 검토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동부메탈의 지분을 직접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동부인베스트와 동부스탁인베스트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 

동부하이텍·동부인베스트·동부스탁인베스트가 가진 동부메탈의 지분이 모두 매각되면 동부그룹 계열사 중에서는 동부CNI(10.01%)와 동부제철(0.04%)만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