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공군이 차기전투기 작전요구성능에 스텔스 기능을 추가하면서 F-35A선정이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과거 보잉의 F-15K 선정과 비교하면 여론은 호의적이지만 문제는 구매예산.
F-35A 60대 구매 시 예상 가격은 12조원에 이릅니다.
국방부는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기존 구매예산의 20% 증액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그래도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백윤형 방위사업청 대변인]
무리한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스텔스기는 국방전력에 있어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주변국들과의 전력균형을 맞추고 대북 킬체인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선택이란 겁니다.
특히 스텔스기능이 전투능력보다 적의 감시 정찰기능에 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F-15K 결정을 철회시킨 F-35A의 스텔스 기능과, 국방예산을 40%나 뛰어넘는 구입가격이라는 난제에 놓여진 국방부.
전투기를 분할구매하거나 대수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 합참의 구매결정이 있기 전까지 그저 기다리는 수밖엔 없습니다.
국방예산을 절감하고 전력우위를 점하기 위한 국방부의 운영의 묘가 필요한 땝니다. 아주방송 정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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