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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겨울철 종합대비 서두른다… 24시간 관리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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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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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내집 내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 겨울 한파가 작년보다 빠르고 매서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의 자치구들이 재빠르게 대비에 나서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제설대책을 본격 실시한다.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제설대책본부가 15일 발대식을 갖고 ▲실시간 제설현장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신속한 초동제설체계 유지 ▲자동액상살포기 설치 및 보도용 제설기 구입 등 제설작업 역량 강화 ▲친환경 제설재 사용 및 적설량에 따른 제설방법 시행 ▲구민과 함께하는 제설운동 전개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적설,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초동제설작업에 중점을 둔다. 제설차량, 염화칼슘살포기, 제설삽날, 보도제설기 등 9종 77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19개 노선 총 37㎞ 구간에 이르는 주요 간선도로와 지선도로, 육교, 지하도계단을 집중 관리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자동시스템인 '친환경 자동액상살포기'를 주요 취약지점인 영화사로의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 설치하고, 보도용 제설기를 구입해 광장동에 시범 운영한다.
 
구는 지난해 동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자율적 제설작업에 나서는'시민자율제설봉사단'을 전국 처음 조직, 제설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주택가 골목길을 말끔히 치웠다. 자율제설기동반 참여는 구자원봉사센터(450-1663~4)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도 같은 기간에 겨울철 종합대책을 펼친다. 이 시기에 ▲제설 및 교통대책 ▲저소득 구민 보호 ▲구민보건 및 위생관리 ▲구민생활 불편해소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 등 5개 분야 17개 단위사업을 마련해 추진한다.

구청장이 총괄을 맡아 행정지원반, 작업반, 작업지원반, 교통지원반, 점검반, 동 행정지원반 등 5개반 45명으로 구성된 재설대책본부가 구청 7층 재난안전대책상황실에 꾸려진다.

소형제설장비인 사륜바이크를 이면도로 및 골목길 제설작업시 시범 운영한다. GP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제설현장 관리를 벌인다.

각 동별 취약지역에는 통반장,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눈치우기에 동참하도록 적극 유도한다. 폭설시에 군부대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는 민ㆍ관ㆍ군 합동 제설체계도 구축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구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을 해소코자 종합대책을 수립ㆍ시행한다.

내년 3월 15일까지 기간에 저소득 구민보호, 제설대책, 구민생활 불편해소, 구민보건관리, 화재예방,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 6개 분야로 나뉜다.

우선 '201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사업'에서 총 13억원의 모금을 목표로 해 관내 독거어르신이나 결식아동, 노숙인 등 저소득 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돕는다.

소외계층 주민 약 450명을 대상으로 공공근로사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쪽방촌과 주요거리의 순찰 강화 및 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노숙인ㆍ가정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건축물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강설이 발생할 경우 대중교통을 더욱 늘리고 교통상황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즉각 대응한다.

청사 내부적으로도 적정한 실내온도인 18도를 유지하고 동절기 내복입기 캠페인 추진과 승용차 요일제 및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해 에너지 절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춘다.

주ㆍ간선도로 623개 노선 251㎞ 중 취약지점에 제설자재 보관함 121개와 염화칼슘 보관의 집 633개소를 지정해 뒀다. 

제설장비의 점검 및 정비, 제설자재 확보, 제설함 설치 등 철저한 사전대비를 마쳤다. 고갯길 등의 취약지역에서는 직능단체 회원과 자원봉사자, 환경미화원이 제설책임제를 운영하게 된다.

이달 6일 강설 대비 사전 모의훈련으로 도상 및 현장작업을, 11일엔 '내집 내점포 앞 눈치우기 캠페인'을 가졌다. 14일에는 구청 관련부서와 동 제설담당자 대상으로 교육을 열었다.

한 자치구 담당자는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 것이란 예보가 있어 노면 적설과 결빙으로 인한 도로이용 불편이 걱정"이라며 "철저하게 미리 대비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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