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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한-러 기업인 경제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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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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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정상회담 앞서 첫 공식일정 소화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공식 방한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첫 일정으로 양국의 기업인들과 만났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공동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차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주제로 15분간 특별연설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기업인 3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정상의 정상회담이후 급진전된 관계를 반영하듯 러시아의 마가단주 주지사, 툴라주 부(副)주지사, 하바롭스크 부(副)주지사 등 러시아의 주요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는 지난 2008년 창설된 양국 기업 간 공식 대화창구로 한국과 러시아에서 번갈아 개최되며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해왔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참석은 원래 예정에 없었다. 하지만 러시아 측에서 푸틴 대통령이 양국 기업인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는 뜻을 주최 측에 전달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푸틴 대통령이 양국 기업인들과 만남으로써 한국-북한-러시아 3자 간 다수의 합작 프로젝트를 포함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회의 주제가 △한-러 에너지·자원 협력 △한-러 지역개발 및 투자협력 △한-러 교통 및 인프라 협력 △한-러 통상 및 중소기업 협력 등 유라시아 프로젝트를 구체화 할 양국의 다양한 협력 방안인 것 또한 이런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는 평가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는 지리적 인접성과 상호 보완적 경제구조를 갖고 있어 양국의 협력은 산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특히 러시아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첨단기술의 결합을 통한 에너지 및 자원협력분야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유라시아 시대와 한-러 경제협력 확대 방안’이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통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행을 위한 양국의 협력 확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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