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필리핀 정부에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필리핀은 1950년 한국전쟁 때 파병도 했고, 이후에도 우리가 어려울 때 많이 도와주었던 나라"라면서 "우방인 필리핀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지난 2010년에도 홍수 피해에 시달리던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에 각각 20만 달러를 기부했고, 같은 해 지진 피해를 본 아이티와 칠레에도 각각 20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정 전 대표는 2008년에는 중국 쓰촨성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하는 등 개인 차원에서 재난을 입은 국가들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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