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장은 대전시의사회 및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관과 공동으로 미국 내 한인동포를 대상으로 지역 의료기관으로의 유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국민의료보장/보험(universal / national health insurance coverage) 제도가 없는 나라로 높은 수가, 긴 대기시간 등 건강보험체계의 한계로 인해 2012년 우리나라를 찾은 전체 외국인환자 159,464명 중 22.7%가 미국인 환자(교포 등)로 알려져 있다.
대전시의 경우 2012년 유치한 5,371명의 외국인환자 중 미국환자(교포 등)가 상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미국보다 낮은 가격 및 짧은 대기시간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찾아 미국 內 거주하는 교민들이 고향 방문시 지역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대표단은 대전시에는 미국 국제인증(JCI / 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의료기관 4개소(서울, 부산에 이어 3위)가 있는 등 가격, 서비스 품질, 안전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고, 내륙권 휴양형 의료관광 상품 및 농촌체험형 의료관광 상품 등 대전~충남․북~강원권과 연계한 의료관광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염홍철 시장은 21일과 22일 미국 경제성장의 산실이며 실리콘밸리의 수도인 산호세시를 방문하여 척 리드(Chuk Reed) 시장과 과학기술도시로서의 양 도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산호세주립대학교와 대전지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창조경제의 핵심시설인‘테크숍’을 방문하여‘테크숍’의 대전 유치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산호세 출장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시가 공동 운영 중인 ‘대전지역협의회’차원에서 미래부 및 KAIST 관계자도 동행할 예정이며, 스탠포드대학교, KOTRA 등에서 현지 기업인, 과학기술인과‘대덕특구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방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6박8일의 짧은 출장이지만, 이번 출장이 미주지역으로의 대전지역 의료관광 시장 확대와 실리콘밸리 창조경제 생태계의 대덕특구 접목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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