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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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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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세계 1위 규모인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코트라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코트라 광저우무역관은 15일 중국 광둥성 심천에서 'Intelligent GP Shenzhen 2013'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우수한 스마트폰 등 IT 부품, 기술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 IT 중소기업 35개사와 중국 바이어 80여개사가 참가하는 대규모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다.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이하 GP 상담회)란 대기업 대상 단순 납품 이외에서 R&D, 소싱,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마케팅 사업이다.

한국 중소기업은 현장에서 우수한 IT 부품을 중국 대표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전시하고 구매부서 담당자와 1:1 상담을 가진다. 중국 측에서는 세계 3위부터 5위를 차지하고 있는(2012년 4/4분기 출하량 기준) 스마트폰 업체인 화웨이, ZTE, 레노버 등 글로벌기업 12개사를 비롯해 80여개 IT 관련 중국기업 구매부서 담당자가 직접 참가한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광둥성에는 중국 100대 IT기업 중 20% 이상이 소재하고 있다. 특히 심천에는 IT R&D 센터가 집중돼 있다. 심천은 외국의 하이테크 기술을 일찍부터 수용한 중국의 유일의 도시로 중국정부가 파격적인 지원을 쏟아 부어 IT 메카로 부상했다. 중국 전체의 IT 하이테크 상품의 7분의 1이 심천에서 생산된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은 26.2%를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스마트폰시장으로 부상했다. 세계 상위 5위권 스마트폰 업체 중 3개사가 중국기업이다. 최근 이들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는 R&D 투입을 대폭 확대하며 해외 우수한 IT 기술 및 부품소재 구매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부품 납품 구매결정이 복잡할 뿐 아니라 구매담당자와의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우리기업들이 중국 지역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공동으로 행사장에 IP-DESK(해외지식재산센터)를 운영해 우리 기업의 우수한 IT 기술 및 제품의 지재권보호, 침해방지 활동도 함께 진행된다.

코트라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 “현재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저가 시장 공략’에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는 단계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IT 기술 및 부품이 필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IT 기술의 높은 위상을 재확인하고 우리 기업의 고부가가치 IT 부품소재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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