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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몬스터는 수지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500억원 규모의 '몬스터 세일'을 진행한다.(사진제공=티몬)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티켓몬스터가 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한다. 위메프가 지난달부터 새로운 마케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연말 대목을 맞아 양사는 피할 수 없는 ‘마케팅 전쟁’을 펼치게 됐다.
티몬은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스토어 카테고리의 모든 제품(배송 상품)에 5% 할인 △여행·컬처·지역상품 5% 적립 △롯데·신한카드 등 제휴카드 2000원 추가 할인 쿠폰 제공 등을 골자로 한 ‘몬스터 세일’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은 할인이나 적립에 있어 가격의 상하한선 제한이 없다.
예를 들어 1만 원짜리 상품을 사더라도 5% 할인과 2000원 카드 할인쿠폰을 적용받을 수 있어 75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배송비도 기존의 98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기간이 연장됐으며 정가를 기준으로 하기에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티몬은 2일부터는 몬스터 세일 2탄과 함께 TV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티몬은 두 달간 온라인 포털에 40억 원 규모의광고를 진행한다. 이는 기존의 포털 광고 대비 3배 증액된 수치다.
몬스터 세일과 함께 의류 특집전 ‘몬스터 패션위크 인 티몬’이 1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사용 가능한 5000원, 2000원 할인 쿠폰도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상협 티몬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이번 세일은 업계 최장기간 5% 할인”이라며 “티몬은 소셜커머스를 넘어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몬은 연 거래액 9000억 원, 월 거래액 1000억 원, 월 순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아울러 티몬은 광고 모델로 가수 겸 배우 수지를 선정했다. 이상협 CMO는 “사업에 있어 모델의 역할은 인지도와 신뢰도 상승”이라며 “내년 거래액 2조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소비자에게 더 높은 인지도가 필요한데 가장 큰 효과가 있는 것이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티몬이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며 기존의 △5% 포인트 적립 △200% 소셜 최저가 보상제 △9700원 이상 무료배송 등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위메프와의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위메프는 지난달부터 배우 이서진과 이승기를 모델로 한 공중파 TV 광고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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