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회장 "지금 위기 극복하면 재도약 기회 올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17 11:3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강덕수 회장(사진 왼쪽)이 지난 16일 청계산을 오르며 ㈜STX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STX]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강덕수 STX 회장이 ㈜STX 임직원들과 함께 산행을 하며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강 회장은 지난 16일 ㈜STX 전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청계산 산행에서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 재도약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STX가 17일 밝혔다.

강 회장은 청계산 이수봉 정상에서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STX그룹은 지난 상반기 유동성 위기를 넘지 못하며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등 주요 계열사가 사실상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넘어간 상태다.

강 회장 역시 STX조선해양에 이어 지난 12일 STX중공업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나며 그룹 내 지분도 일부를 제외하고 모두 채권단에 넘겨줬다.

STX는 이에 따라 지난 5일 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종합상사 업무를 수행했던 ㈜STX를 중심으로 그룹을 재편해  △에너지 사업(석탄∙석유) △원자재 수출입(철강∙비철) △기계엔진(기계플랜트∙엔진영업) △해운물류 서비스(물류∙S&P)의 4대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독자 생존을 위한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을 밝혔다.

㈜STX는 오는 27일 예정된 사채권자집회에서 만기연장∙금리조정∙출자전환 등에 대한 사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 채권단 자율협약 MOU 체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STX는 이번 산행에서 임직원들은 ‘同心合力 위기를 기회로!’라는 주제로 마음을 모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도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STX 관계자는 “이번 산행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단합할 수 있는 장이 됐다”면서 “전문무역상사로서 차별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