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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텐손, 미국 이어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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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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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P 월드 투어챔피언십에서 25언더파로 우승

헨릭 스텐손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올해를 최고의 해로 장식했다.

 스텐손은 1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주메이라C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2013시즌 마지막 대회인 ‘DP 월드 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25언더파 263타로 이안 폴터(잉글랜드)를 6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98만5476유로(약 14억원)를 받은 스텐손은 시즌 상금 336만4476유로(약 48억원)로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그는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 우승 보너스로 100만달러를 추가로 받았다. 

 2013시즌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인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스텐손은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도 제패하면서 미국과 유럽 양대 투어를 사실상 석권했다. 한 해에 미PGA투어 페덱스컵과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스텐손이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 상금왕을 휩쓸었지만 미PGA투어 페덱스컵은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가져갔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15언더파 273타로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와 함께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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