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이 18일 오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났다. 시진핑 주석은 "클린턴은 중국 인민의 라오펑요우(老朋友 오랜 친구)"라며 "대통령 재임기간 중ㆍ미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퇴임 후에도 빈곤퇴치ㆍ자선ㆍ의료보건 등 방면에서 중국과 활발히 교류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이날 자리에는 왕이(王毅) 외교부부장,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부장도 함께 참석해 클린턴 전 대통령과 담화를 나누었다. 베이징 방문에 앞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17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한 중소기업 포럼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