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청와대 경호실, "강기정 의원 폭행으로 경찰관 안면 봉합치료…법적 조치 검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18 14: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주진 기자 =청와대 경호실은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직후 국회 본관 앞에서 경호 요원인 경찰관이 강기정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서 이에 대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호실은 언론에 배포한 '강기정 의원 폭행사건 보도참고자료'에서 "22경찰경호대 운전담당 현모 순경이 강 의원으로부터 안면을 가격당해 서울 시내 한 병원으로 응급후송돼 봉합 치료를 받고 있다"며 "강 의원의 폭력행사에 대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호실에 따르면 현 순경은 이날 박 대통령의 연설 종료 후 국회 본관 앞에 세워진 대형버스에 대기 중이었다.

이곳에서 규탄대회를 개최하려던 민주당 의원 일행이 차량 이동을 요구하러 버스 쪽으로 다가갔고, 강 의원은 "야. 이 ○○들 너희들이 뭔데 여기다 차를 대 놓는 거야. 차 안 빼"라고 말하며 차량에 발길질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현 순경은 차에서 내려 강 의원에게 "누구시기에 차량을 발로 차고 가느냐"며 강 의원의 상의 뒤편을 붙잡고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현 순경에게 "누가 함부로 국회의원을 잡고 그러느냐", "안 놓느냐" 등 항의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강 의원이 뒤통수로 현 순경의 얼굴을 가격했다고 경호실은 설명했다.

경호실은 "당시 현 순경은 강 의원이 의원 배지를 달고 있지 않아 국회의원인지 몰랐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