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글로벌 기업 CEO 60% “고객 참여, 기업 비즈니스 전략 영향력 커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18 16:2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IBM 기업가치연구소의 '고객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 보고서 주요 결과. (자료제공=한국IBM)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완구기업 레고는 쿠수라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누구든지 레고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의 아이디어가 상품화되면 그 고객은 해당 제품 순 매출의 1%를 받는다. 또 레고는 자사의 제품 개발 전문가와 고객 간의 소통을 위한 온라인 공간도 운영 중이다.


#의류기업 모드클로스는 구매자가 되어 보세요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 투표를 통해 출시 전 옷 샘플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고 인기표를 얻은 옷은 실제로 판매된다.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는 옷을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을 제공하며 업체 입장에서는 고객의 성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 과정에서 고객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제품 출시 과정에 고객을 참여시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한국IBM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게 70개 국가 20여개의 업종에 종사하는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 4183명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해 분석한 고객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IBM의 기업가치연구소가 2003년부터 실시한 경영자 대상 연구 중 최대 규모로 슈퍼컴 왓슨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3%CEO는 자사의 사업 계획을 선행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고객으로부터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향후 3~5년내 6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각 기업의 CEO들은 고객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IBM 글로벌 CEO 조사에 따르면 CEO44%가 개별 고객의 의견을 듣기 위해 조직을 내·외부로 개방하고 있으며 1년이 지난 올해에는 27%가 증가한 56%가 조잭 개방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전 세계 54%의 최고경영진은 고객이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한국의 경우 88%가 고객이 이미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에 대한 접근 방식에 있어서는 한국과 글로벌간에 차이가 있었다.

전 세계 최고경영진의 54%는 고객을 개별고객으로 보고 접근하지만 한국 최고경영진 54%는 고객을 집단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셜리 위-추이 한국IBM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90%의 최고경영진들이 향후 고객가 협업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한국은 63%의 최고경영진이 이미 고객과 심층적으로 협업해서 업무를 보고 있으며 5년후에는 이 비중이 90%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글로벌 CEO들은 향후 3~5년간 기업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외부 요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기술을 꼽았다.

최고경영진의 의견은 직종별로 다양했지만 기술은 3위 내에 성정됐으며 한국의 최고경영진은 시장 요인과 기술을 각각 1,2위로 꼽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