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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이동춘 정책금융공사 사장 직무대행(왼쪽)이 데이미안 프럴리 QIC 대표와 글로벌협력펀드 결성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8일(현지시각)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산하 투자공사인 QIC와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협력펀드(GCF)'를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협력펀드는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성공적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공사가 올해 해외 정책금융기관, 국부펀드 등과 공동으로 결성한 펀드다. 지난 3월 운용사 선정공고 후 중동, 중국 등의 주요 기관과 공동 투자펀드를 구성 중이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력펀드는 호주 및 뉴질랜드 진출을 원하는 국내 기업에게 국내 정책금융기관과 호주 정부가 공동 출자 및 운용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최초의 협업모델이다. 국내 운용사(KTB PE)와 호주 운용사(QIC)가 공동으로 운용하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펀드결성으로 투자기업은 이자부담이 큰 대출방식에서 벗어나 기업가치 상승을 공유하는 투자방식의 자금 유치뿐 아니라 현지 투자전문기관인 QIC의 지원으로 부족한 해외 사업경험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QIC 측도 "호주 신재생에너지, 첨단 농식품업, 자원 및 관련서비스 분야에 한국 유망 중소‧중견기업들의 활발한 진출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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