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대화록 유출 의혹' 정문헌 의원 검찰 출석… "NLL 포기발언 있었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19 14: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의혹과 관련해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이 피고발인 자격으로 19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했다.

정 의원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과의 굴욕적 정상회담 대화록은 대통령기록관에 없었다. 이는 명백한 사초 실종이고 폐기”라며 “김정일은 서해 평화협력지대를 조건으로 NLL 포기를 수차례 요구했고 노 대통령께서는 이에 여러 번 화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토와 주권 문제, 역사 문제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국민 모르게 영토 주권을 갖고 흥정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하고서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북방한계선)을 포기한다는 발언을 해 대화록을 불법으로 입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검찰에 고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최성남 부장검사)는 정 의원을 상대로 지난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제기한 근거가 무엇인지, 청와대 비서관 시절 회의록 원본을 열람했는지, 회의록 관련 발언의 경위와 목적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