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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베이징=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국 신화통신 19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시 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중국이 샤오캉(小康 중산층) 사회의 전면적 건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기 위해 스포츠 사업의 발전을 중시하고 올림픽 스포츠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중요한 역할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과 패럴림픽,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인 종합스포츠 대회 개최 경험이 풍부하다며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통해 올림픽 스포츠와 동계 스포츠 발전을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바흐 위원장은 "취임 후 첫 방문국으로 중국을 선택한 것은 국제올림픽의 중국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며 중국 정부의 국제올림픽 스포츠에 대한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중국의 세계스포츠 발전에 대해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했다.
이날 바흐 위원장은 궈진룽(郭金龍) 베이징시 당서기와도 만나 베이징과 장자커우의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신청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18일 중국을 방문한 바흐 위원장은 2014년 유스올림픽 개최지인 난징을 둘러보고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2022년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에 나선 도시는 베이징(중국)을 포함해 알마티(카자흐스탄), 크라쿠프(폴란드), 르비프(우크라이나), 오슬로(노르웨이), 스톡홀름(스웨덴) 등 모두 6곳이다.
앞서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은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에 도전했으나 벤쿠버에 밀려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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