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9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5회 KIC-뱅크오브아메리카(BOA) 전략회의(KBSS)’를 열고, 신흥국 투자전략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BOA메릴린치는 “신흥국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성장 사이클도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투자자들의 태도가 여전히 부정적이어서 장기적으로는 보합세나 다소 조정을 받을 것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시아 주식시장은 과잉 투자와 부채 증가, 통화 강세 등 부정적 요인이 많아 장기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미국의 예산안 협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미국의 에너지 생산 증가 및 제조업 지수 개선을 근거로 향후 달러가 강세를 띨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KBSS는 지난해 6월 양사 경영진이 미팅을 연 뒤, BOA메릴린치 경영상황 점검은 물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연 3회 논의하기로 합의해 성사됐으며 투자 실무자들간 투자전략 및 정보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서 투자방안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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