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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상승장 속에서 국민연금이 10% 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부진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거래소 및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보통주 기준으로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총 35개다.
35개 종목 가운데 국민연금의 최종 지분 변동일을 기준으로 19일까지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20개였고, 주가가 오른 종목은 15개였다.
이 기간 35개 종목의 평균 주가 증감률은 마이너스 0.12%였다.
10월 이후 현재까지 코스피지수가 1.64포인트 오른 것을 비춰보면 국민연금이 10% 넘게 지분을 늘린 종목들은 오히려 상승장에서 역주행을 한 셈이다.
가장 크게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였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8일 NHN엔터에 대한 보유 지분을 10.24%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지분 매수 이후 11만원을 넘었던 NHN엔터의 주가는 9만원대로 내려앉으며 18.10% 하락했다.
국민연금이 10% 넘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 상장사 3곳 역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비벨록스는 국민연금이 보유지분을 10.01%까지 확대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17.46% 떨어졌다.
코텍과 KH바텍 역시 국민연금이 각각 지분 10.03%, 10.35%씩을 보유하고 있지만 주가는 오히려 15.48%, 7.17% 씩 하락했다.
이밖에 하나투어(-11.18%) 애경유화(-8.81%) LG상사(-8.37%) 등의 주가가 국민연금의 지분 확대 이후 주가가 오히려 빠졌다.
반면 35개 종목 가운데 5개 종목은 주가가 10% 넘게 올랐다.
국민연금이 보유 지분을 11.58%까지 늘린 만도의 경우 지분 확대 이수 주가가 18% 올랐다.
이밖에 한솔케미칼(15.73%) 코스맥스(14.22%) SBS(14.13%) LG하우시스(10.16%)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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