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루뱅대학의 재난역학연구소는 "지난해 여름 홍수 피해를 본 북한 주민이 전체 인구의 약 13%로 세계에서 10번째로 인구 대비 피해 규모가 큰 나라"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재난 통계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주민 10만 명당 0.6명으로 나타났다.
한보다 인구 대비 자연재해 피해 규모가 큰 나라는 레소토, 잠비아, 파라과이, 말리, 니제르, 모리타니, 차드, 부르키나파소, 필리핀 등 9개 나라다.
재난역학연구소의 드바라티 구하사피르 연구원은 "최근 25년 동안 북한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와 사고로 최소 3000여 명이 사망했으며 240억 달러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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