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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라인' 서유열 KT사장 소환 통보…정관계로비 드러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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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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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열 KT사장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배임ㆍ횡령 등 개인 비리를 넘어 정관계 로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검찰이 추가 혐의를 밝혀낼 경우 이번 사건은 정관계 및 통신업계 전반에 걷잡을 수 없는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이석채 전 회장의 배임 혐의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 서유열 KT 커스터머 부문장(사장)에게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최근 KT 측에 미국에 체류 중인 서 사장을 귀국시켜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 사장이 귀국하는 대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임원들의 임금을 과다 계상해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와 관련해 임직원들을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서 사장에 대해서도 소환을 통보한 것으로 보인다. 서 사장은 2009년 KT에서 노무관리 임원을 맡은 바 있다.

경북 경주 출신인 서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실세로 통했던 ‘영포라인’ 인사들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 사장은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 사찰 자료를 폐기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대포폰’을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동비서관한테 만들어줬다는 의혹도 받아온 인물이다.    

서 사장은 지난 7월 돌연 건강상의 이유로 돌연 미국으로 연수를 떠난 바 있다.   

검찰은 늦어도 연말까지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속도를 내고 있어 KT 관련 임직원들의 줄소환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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