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쌩쌩... 잦은'찜질' 자칫 치부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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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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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섭게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에는 피로를 풀기 위해 사우나나 찜질방을 즐겨 찾는 사람들이 많다.  찜질방에서 땀을 흘리고 나면 노폐물도 함께 빠져나가 피부가 촉촉해진다.

부의 죽은 각질과 모공이 열리면서 노폐물이 땀과 함께 배출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도하게 각질층을 제거할 경우 상피세포까지 떨어져 나가고 피부보호막이 파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운 열기로 인해 모공이 열려 있어 팩의 성분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수분 팩을 통해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피부 진정을 위해 차가운 수건을 얼굴에 대어 열기를 식혀주거나 수렴 화장수 등으로 진정 시켜주는 것도 좋다.  

찜질하는 중간에 물을 섭취 하면 수분을 보충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과한 수분 증발로 생기는 탈수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을 마실 때는 너무 차가운 물보다 약간 미지근한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전문의는 장시간 고온의 열에 노출되어 밀폐된 공간에 있게 되다보면 피지 분비량이 증가하고 피부 속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너무 잦은 찜질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지영 그랜드피부과 원장은 "사우나나 찜질방을 이용하면 40~50도 이상의 고온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다"며 "뜨거운 열기는 피부 속 수분을 흡수해 피부 탄력도 빼앗고 주름을 발생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자극을 줄이기 위해 고열이 직접 닿지 않도록 얼굴이나 머리 등에 수건으로 감싸는 것도 피부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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