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의류공장 안전기준 강화될 듯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방글라데시 의류공장의 안전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21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미국과 유럽의 다국적 의류업체들이 새로운 안전 수칙과 장비를 도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새 안전기준의 주요 내용은 △의류공장 규모 7∼8층(28m가량) 이상 건물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 △공장 작업장과 비상계단 사이에 방화문 세움 △화재경보기 설치 의무화 등이다.

이 안전기준에는 26개 미국계 의류업체들과 100개 유럽계 의류업체들이 합의했다.

노동자들은 최근 정부와 사용자가 합의한 월 최저임금 5300타카(한화 약 7만400원)가 당초 요구 수준인 8000타카(약 10만6200원)보다 적어 최저임금을 더 인상할 것으로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