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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KT '이석채 친척 회사' 인수과정 배임정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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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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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 검찰이 KT가 이석채 전 회장의 친척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기업 가치를 부풀려 평가하려고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는 사이버MBA(현 KT이노에듀) 인수에 관여했던 회계법인 관계자와 KT 임직원 등을 최근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KT가 회계법인에 '사이버MBA의 가치 평가는 135억원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버MBA는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이자 이 전 회장과 8촌 관계인 유종하 전 외무부 장관이 설립한 회사로, KT는 지난해 7월 77억여원에 이 회사 지분 50.5%를 인수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월 KT가 사이버MBA를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하는 등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봤다며 이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관련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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