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이란 핵협상 실패 대비 제재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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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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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이란 핵협상이 타결됐으나 미국 의회는 협상 실패를 대비한 제재안을 강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상이 6개월 이내 공식적인 효력이 발생하지만 이후 협상으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강력한 경제 제재를 즉각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은 추수감사절 휴회를 끝내고 내달 초 이란 제재 법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교착상태에 이르거나 합의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공화당 의원이 장악한 하원은 지난 7월 이란 핵개발 프로그램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한 이란의 석유 수출 등을 추가로 제한하는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상원은 이란과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추가 제재안을 연기해달라는 요구로 미루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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