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딱딱한 간부회의는 가라'… 열린 소통의 장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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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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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딱딱한 간부회의는 가라.'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간부회의 방식을 대화를 통한 현실적인 소통의 시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최근까지 간부회의는 분위기가 무겁고 일방적인 단순 보고로 실질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또 기존의 관행적인 회의문화가 지속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있었다.

이에 강서구는 일명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지난 9월부터 운영, 회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먼저 회의에 앞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피아노, 플루트를 이용한 클래식 공연에 시낭송회, 합창, 영상 상영 등 다양한 이벤트로 회의장은 한결 부드러워졌다. 주목받는 행정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새로운 시책 추진시 내용도 공유한다.

회의도 단순 보고에서 벗어나 발표주제를 정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달 18일 회의에서는 '구민 중심의 민원처리 및 제도개선 방안'을 내용으로 행정전반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과 민원처리 개선 사례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내년도 예산편성을 앞둔 전달에는 '건전재정 자구노력 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기타 궁금한 점은 구 기획예산과(2600-61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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