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인 10명 중 5명, "현재 상황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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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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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반기 체감경기 안 좋아, 10명 중 4명만이 노후준비

소상인들이 느낀 상반기 체감경기 그래프(자료제공=중소기업중앙회)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국내 소상인 중 절반 가까이는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는 도소매업ㆍ음식․숙박업ㆍ기타 개인서비스업종의 전국 소상인 1500명을 대상으로 '소상인의 일(직장)과 생활에 관한 만족도 조사' 실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소상인들의 절반 이상(52.3%)이 상반기 체감경기가 매우 어려웠다고 답해 경영상황이 호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소상인의 월평균 매출액은 2142만원이었다. 1000만원 이하도 47.1%나 됐다.

때문에 '현 소득으로 가족이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10명 중 4명(40.6%)가 '그렇지 못하다'라고 답했다.  취미나 문화생활 역시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응답자의 43.7%는 불확실 미래 때문에 불안해 한다고 답했으며, 40.9%만이 노후대비를 위해 저축이나 연금 등 재정적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인의 33.9%는 가족기업 경영을 하고 있었다. 이들의 1일 평균 근로 시간은 10.6 시간, 월평균 급여는 268만 5000원이었다.

'사업을 가족에게 물려줄 마음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라는 응답이 과반수인 47.8%에 달해 현재 영위하고 있는 사업을 가족에게 물려줄 마음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소상인들은 정책적 지원방안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및 세부담'이 가장 절실하다고 답했고, △긴급운영자금 지원(28.4%) △소상공인 업종에 대한 대기업의 진입제한(18.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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