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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정찬형)이 지난달 24일 룩셈부르크에서 시카브(SICAV)펀드인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펀드'(KIM Korea Navigator Fund)를 출시하고 이달 22일부터 운용을 시작했다.
이에 유럽 등 해외투자자들이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펀드'의 역외펀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SICAV펀드란 국내 법이 아닌 유럽의 공모펀드 투자기준(UCITS)을 따르는 회사형 펀드를 말하며 유럽 27개국 등에서 자유롭게 판매가 가능하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룩셈부르크에 펀드를 상장한 것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이어 이번이 둘째다.
한국투자 네비게이터 펀드는 운용규모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로 저평가된 우량주에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해외마케팅팀 임재엽 팀장은 "SICAV펀드 설립 초기에는 유럽의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며 "기관들을 상대로 펀드를 안정적으로 안착시킨 후에 점차적으로 유럽 등 리테일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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