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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표준에도 '韓流' 열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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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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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기표원, 아프리카 표준제정 및 표준교육 실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정부가 우리기업의 신흥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구축 사업에 두 팔을 걷었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원장 성시헌)은 아프리카 지역표준의 재·개정 사업을 아프리카표준화기구(ARSO)와 공동으로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ARSO(African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는 아프리카의 표준·품질 향상으로 산업과 무역을 촉진시키기 위해 지난 1977년 케냐 나이로비에 설립된 지역표준화기구다. 현재 34개 아프리카 회원국으로 구성, 운영되고 있다.

기표원에 따르면 ARSO 사무총장은 한국 표준체계의 우수성과 국내 기술발전 및 산업화 실적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한국을 아프리카 표준체계 선진화를 위한 파트너 국가로 선정하고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한국의 표준 전문가들이 ARSO의 800여개 표준을 분석해 우리 산업과 관련이 높은 전기, 전자, 기계, 건설, 환경 등 300여종의 개정이 필요한 표준을 도출했다.

올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동 표준에 대한 개정안을 마련하고, ARSO 기술위원회를 통해 심의·확정키로 했다. 향후 타 분야로 확대하고 신규 표준을 제정하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기표원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공동으로 지난달 19~21일에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레토리아에서 아프리카 25개국에서 참가한 50여명의 공무원, 교수, 연구원을 대상으로 표준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교육에서 각 국 표준화기관의 표준교육체계, 초·중·고·대학의 표준교육, 표준·품질 전문인력 양성방안 등을 전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하루를 한국의 날(Korea Day)로 지정하는 등 한국의 표준교육 체계 및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이는 교육을 통해 한국의 표준교육 시스템을 대표적 우수 모델로 표명하고, 한국형 표준 전문인력 양성 시스템을 개도국에 전수하기 위한데 따른 것이라고 기표원은 전했다.

안종일 기표원 국장은 "아프리카지역에서 표준화 제도의 선진화를 통해 향후 역내의 통합된 강제 인증제도가 도입될 것"이라며 "대(對)아프리카 교역 확대에 대비해 국내표준 및 기술기준 동질화 사업 등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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