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전운전, 자동차 점검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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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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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안전공단, 27~28일 무상점검 실시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교통안전공단은 겨울철 자동차 안전운전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7~28일 전국 58개 자동차검사소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눈길·빙판길 운행이 많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타이어 체인을 차량내에 비치하며 가급적 접지력이 좋은 윈터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부동액(냉각수)은 양과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를 점검하고 교환한지 2년(4만㎞)이 넘었다면 갈아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물과의 비율을 1대 1 정도로 맞추는 것이 좋고, 냉각팬 고장을 대비해 휴즈와 릴레이(전기 연결·차단장치)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또 엔진오일 등 각종 오일의 상태를 점검·교환하고, 누유된 오일은 뜨거워진 배기관 등에 닿아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누유되는 부분의 고무패킹 등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가을·겨울에 시동이 불량한 이유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주요 원인이므로, 단자 연결부가 견고히 체결되었는지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된다면 부식방지액을 도포하거나 교환해야 하며,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눈·서리 등 운전자의 시야 방해 요인이 많은 겨울철에는 후방추돌을 예방하기 위한 브레이크등, 시야확보를 위한 전조등·안개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 운행 전에는 브레이크 오일 상태와 패드의 마모상태를 점검하고 주차브레이크의 작동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이 깊게 밟히거나 밀린다면 반드시 정비를 해야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활용하고 앞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유 차량은 겨울철 연료탱크를 비롯한 연료계통의 수분 동결로 시동 불량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연료필터의 수분을 배출시키고 수분제거제를 사용해야 한다. 눈길 도로에 뿌려진 염화칼슘은 차량 하부에 부식을 일으키게 할 수 있으므로 눈길 주행 후에는 하부 세차를 하는 것이 좋다.

염종관 교통안전공단 검사서비스본부장은 "기온이나 도로상태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 스스로 미리 차량을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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