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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국내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명화 해설 오디오북과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SC은행은 오디오북과 어플리케이션에 시각장애인에게 적합한 미술 작품 500점을 담을 계획이다.
이 캠페인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시즌3’으로, SC은행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운동 ‘Seeing is Believing’의 일환이다.
앞서 시즌 1, 2에서도 약11만 명이 목소리 기부에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캠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2월 22일까지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착한도서관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www.standardchartered-goodproject.com)와 모바일 사이트 (m.standardchartered-goodproject.com) 또는 ‘카카오톡’ 스탠다드차타드은행 플러스친구에 접속해 프로젝트 홍보대사인 배우 이종석(사진)의 안내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면 된다.
신청자 전원은 내년 1월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착한 목소리 페스티벌’에 초청되고 전문 성우들의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목소리 재능기부자 500명이 선정된다. 최종 선발된 기부자들은 고대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대표 미술작품 가운데 각 1점씩 녹음 봉사를 하게 된다.
콘텐츠는 내년 2월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맹학교 및 점자도서관,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및 기관에 기부된다. 또 시각장애인과 일반인 모두 손쉽게 듣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제작된다.
리차드 힐 한국SC금융그룹 회장 겸 은행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로 세상을 들려주려는 착한도서관 프로젝트에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많은 분들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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