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산 음료수 깡통으로 총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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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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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공항 내 소매상점에서 구입한 물건을 이용해 총기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와 화제다. 

테네시주의 웹개발자인 최근 유투브에 자신이 만든 사제 총 제작과정을 선보이는 동영상을 올렸다. 

그런데 이 총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는 모두 일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것들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웹개발자 에반 부스는 특히, 이 재료들을 공항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뒤 터미널 안에 있는 일반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에반이 사용한 총기 제작 재료는 음료수 깡통과 헤어드라이어, 남성용 바디 로션, 그리고 건전지 등이다. 

건전지의 전기를 이용해 화학물질을 가열시키면 격발되는 원리를 이용한 이 사제총기는 합판을 뚫을 정도의 화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반은 미국 공항 보안 검색대에 전신 스캐너가 설치된 이후 이러한 총기를 제작하는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한 총기 제작에 이어, 시중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으로 총기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온라인에 등장하면서 자칫 어린이나 청소년, 또는 범죄자들이 실제로 총기를 만들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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