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JTN 11월 라이브 콘서트'에는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도 장미여관과 씨스타의 공연을 보기 위해 2만여 명의 관중들이 운집해 장관을 이뤘다.
이날 '11월 JTN 라이브 콘서트'의 첫 무대는 최근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출연하며 '대세 밴드'로 떠오르고 있는 장미여관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꾸며졌다.
'청춘 남녀'를 시작으로 '오래된 연인','봉숙이','장가가고 싶은 남자 시집가고 싶은 여자'등 히트곡을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와 다양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2만여 관중들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노홍철과 함께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오빠라고 불러다오'순서에서는 무대가 흔들릴 정도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장미여관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장미여관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었다. 너무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2013년 마지막 남은 한 달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에 또 뵙기를 바란다"며 앵콜곡을 끝으로 무대를 마쳤다.
이어 펼쳐진 2부 순서는 삼촌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걸그룹 '씨스타'의 무대로 꾸며졌다.
뮤직비디오와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걸그룹 씨스타는 초반부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하며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히트곡 'give it to me','Ma boy'을 시작으로 씨스타는 방송에서는 거의 선보인 적 없는 발라드곡 'crying'을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도중 씨스타는 "여러분의 반응이 너무 좋아 그 어느 때보다 공연이 재미있다"며 즉석에서 관객들의 이색 질문을 받는 시간을 마련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히트곡 '나혼자','러빙유','so cool'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최고의 걸그룹의 면모를 2만여 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켰다.
씨스타는 "요즘 개인적인 활동이 많은 시기였는데, 이렇게 전 멤버가 함께 무대에 올라 기쁘고 즐거웠다"며 "내년 초에는 네 명이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멤버들의 개인 활동과 씨스타 활동 모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관객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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