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47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 3동 이마트 구로점 뒤편 지상 20충짜리 신축 공사장 지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27분만에 꺼졌다.
상가동과 호텔동, 오피스동 등 3개동 규모의 이 건물은 내년 7월 완공을 앞뒀다. 앞서 불이 난 건물은 롯데호텔로 알려졌으나 바로 옆 지밸리비즈플라자 상가동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건물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불에 탔고, 2층에서 인부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이 나자 공사장 근로자 등 300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9명은 유독연기를 마셔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로 인해 소방차 39대가 출동하면서 디지털1단지 사거리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복합건물 지하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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