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외국인들이 국내 토지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미국·유럽 국적의 순수 외국법인·외국인 보유 토지가 증가세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30일 기준으로 외국인의 국내 토지 소유면적은 2억2576만㎡(225.76㎢)로 국토면적 10만188㎢의 0.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공시지가 기준 금액으로 환산하면 32조5787억원 규모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교포가 55.9%(1억2626만㎡)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32.1%(7238만㎡), 순수외국법인 7.2%(1624만㎡), 순수외국인 4.6%(1037만㎡), 정부·단체 0.2%(51만㎡) 순이다.
국적별로는 미국 54.3%(1억2256만㎡), 유럽 10.6%(398만㎡), 일본 7.6%(1715만㎡), 중국 2.9%(657만㎡), 기타 국가 24.6%(5550만㎡) 순이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용지 비중이 59.1%(1억3350만㎡)으로 가장 크고, 공장용 29.8%(6727만㎡), 주거용 6.6%(1486만㎡), 상업용 2.6%(586만㎡), 레저용 1.9%(427만㎡)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17.3%(3913만㎡), 전남 16.7%(3769만㎡), 경북 16.1%(3632만㎡), 충남 9.2%(2079만㎡), 강원 8.5%(1925만㎡) 순이다.
토지가액 기준으로는 서울 10조1538억원(31.2%), 경기 6조819억원(18.7%), 부산 2조7679억원(8.5%), 인천 2조5112억원(7.7%) 순이다.
한편 지난 3분기 동안 외국인 소유 토지는 233만㎡를 취득하고 231만㎡를 처분해 2만㎡(0.01%)가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1579억원(0.49%)했다.
토지 증감 규모를 주체별로 보면 순수외국법인이 54만㎡, 순수외국인이 53만㎡ 증가한 반면 외국국적교포는 98만㎡, 합작법인 7만㎡ 감소했다.
국적별로는 중국(58만㎡), 미국(40만㎡), 유럽(20만㎡)이 증가한 반면 일본(93만㎡) 및 기타 국가(23만㎡)는 감소했다.
용도별로는 레저용지(10만㎡), 주거용(5만㎡), 상업용지(2만㎡) 증가했고 임야‧농지 등 용지(13만㎡), 공장용지(2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59만㎡), 경남(14만㎡) 강원(8만㎡) 등이 증가한 반면 충남(64만㎡), 인천(18만㎡), 전남(3만㎡ )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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