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아모잘탄ㆍ낙소졸ㆍ로벨리토'... 한미약품 복합신약 명가로 비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7 19: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동남아 4개국 의약 정책담당 공무원들이 지난 22일 한미약품 팔탄공장을 방문해 선진화된 의약품 제조시설과 품질관리 노하우, 글로벌 진출 전략 등을 경청한 뒤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사진제공 한미약품]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미약품이 복합신약 명가로 비상하며 국내 기업에 새 사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이 고혈압 복합신약 ‘아모잘탄’ 성공에 이어 소염진통 복합제 ‘낙소졸’과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로벨리토’를 잇따라 선보이며 복합신약 명가로 주목 받고 있다. 

2009년 6월 국내 첫 발매된 아모잘탄은 두 가지 서로 다른 고혈압 치료성분 (암로디핀+로살탄)을 결합한 복합신약이다.

아모잘탄 출시 4년 만에 연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복합제 돌풍을 일으켰으며 세계적 제약회사인 미국 MSD와 전 세계 51개국 수출 계약 체결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후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개발 능력은 국내외 제약회사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영국의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ㆍ프랑스 사노피 같은 글로벌 기업들과 복합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와의 공동개발의 결실을 먼저 보았다. 

두 회사는 고혈압(아프로벨)-고지혈증(아토르바스타틴) 복합신약인 ‘로벨리토’를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하는데 성공했고,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승인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7일 국내시장 공동판매(코프로모션) 계약을 이끌어 내면서 연구개발에 이어 영업ㆍ마케팅 영역에 대한 협력에도 들어갔다. 

이처럼 개발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판매 분야에 대한 협력까지 이끌어 낸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국내 제약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로도 평가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현재 GSK와도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11월 전격적으로 NSAIDs(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대표약물인 나프록센과 향궤양제인 에소메졸 을 합해 개발한 진통소염 복합제 ‘낙소졸’을 발매하며 국내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낙소졸은 통증을 줄이면서 NSAIDs 부작용인 위장장애, 심혈관 위험 등을 낮춘 복합제로 약값 부담도 1일 890원으로 파격적으로 책정해 출시되자 마자 관련 시장의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2알을 1알로 줄이는 복합제 개발은 약값부담과 치료효과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아모잘탄 개발로 시작한 복합제 개발능력을 기반으로 낙소졸ㆍ로벨리토를 잇따라 내놓으며 국내ㆍ외에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