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국내산업체 국제핵융합실험로 CS 선재 수주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국가핵융합연구소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공동개발사업 일환으로 일본이 조달을 담당하기로 한 ITER CS 케이블을 국제 경쟁 입찰을 통해 국내산업체 K.A.T가 140억원 규모로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ITER CS 케이블은 초전도 토카막 시설인 ITER 장치에서 초고온의 플라즈마 전류를 구동하고 초기 가열 역할을 하는 CS 초전도 자석 제작 이전 단계의 핵심 품목이다.
 
이번 수주는 CS 케이블 제작 관련 기술 확보라는 측면과 함께 국내 산업체의 매출 증대와 중소기업 일자리 유지·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고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설명했다.
 
K.A.T는 그동안 KSTAR 사업을 통해 확보한 TF 선재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ITER 장치에 들어갈 TF 선재 93톤을 성공리에 제작·납품했다.
 
정기정 ITER 한국사업단장은 “이번 수주는 우리나라 산업체의 제작 기술력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또 다른 사례라 할 수 있고 향후 핵융합 상용화를 위한 기술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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