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 노조에 따르면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96명 중 90.5%(86명)가 투표에 참여했고 이 가운데 80.2%(69명)가 총파업에 찬성했다.
노조는 파업에 즉시 돌입하지 않고 다음 주 중 운영위원회를 열어 쟁의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 측은 2012년도 단체·임금 협약과 관련해 △2005년 이후 입사자들의 성과급 2% 인상 △현실적인 직급별 정원 조정 △직원 징계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 △행정인턴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 7월부터 대학 측과 협상해 왔다.
합의가 도출되지 않자 충북지방노동위원회가 지난 11일 조정안을 내놨으나 노조의 수용 의사에도 불구, 대학 측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결렬됐다.
박 지부장은 "임금 차별을 개선하고 대학 발전을 위한 제도의 변화를 촉구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대학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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